코리아펀딩의 장외기업 분석 - 플리토

by오지현 기자
2019.07.04 17:49:43

[이데일리TV 오지현PD] 최근 인공지능 플랫폼의 확장과 더불어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애플의 시리(Siri), 아마존의 알렉사(Alexa), 삼성의 빅스비(Bixby)와 같은 지능형 비서 서비스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능형 비서 서비스는 빠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정확하게 사용자 간 의사전달을 하는 고품질의 언어 데이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고품질 언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 중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플리토라는 업체가 있다.

플리토는 정보통신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으로 2012년 8월 24일 설립됐다.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언어 데이터를 검수 및 정제해 판매하거나, 자동화된 당사 시스템을 이용한 번역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주로 영위하고 있다. 플리토는 다음 주 개인청약을 진행한 뒤 7월 17일(수)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확정공모가는 2만 6,000원, 경쟁률은 1,13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언어 인식 기술의 필요성은 이미 다양한 언어권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인공지능의 경우 빠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정확하게 사용자 간 의사전달을 하기 위해 정교하게 가공된 언어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이 언어데이터들은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더 나은 단계로 발달시키는 역할을 하며, 고유의 저작권을 가지게 된다.

플리토는 이러한 저작권이 있는 언어 데이터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 경우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플리토 플랫폼의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지 않을 경우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가공된 자료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펀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코리아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