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뒤 봐주고 '뒷돈' 1억 챙긴 경찰 간부…구속 송치
by이용성 기자
2020.06.30 20:13:52
경찰, 알선수재 등 혐의 받는 경찰 간부 직위해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사건에 연루된 지인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 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는 관악경찰서 소속 간부급 A경감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인이 사기 사건에 연루되자 뒤를 봐주는 대가로 지인으로부터 약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경감은 돈은 빌린 것이고 대가성으로 받은 게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검찰 수사에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