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8.04 23:30:00
오뚜기 13년만에 가격 인상, 가격인상 사이클 시작
최근 식료품주 주가 주춤…판가인상, 주가 반영 전망
CJ제일제당·오리온·농심, 가격인상 모멘텀 부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국내 라면 2위 업체인 오뚜기(007310)가 13년 만에 라면 가격을 인상, 농심(004370) 역시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음식료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가격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며 하반기부터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본격적인 가격 인상 모멘텀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음식료주가 가격 인상으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 주가는 2.18% 올라 49만2500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 44만9500원(7월2일)에 비해 9.6% 올랐다.
CJ제일제당 외 다른 음식료 업체의 한 달 간 주가는 주춤한 모양새다. 농심은 한 달 사이 31만8000원에서 32만3000원으로 1.6% 상승했고, 대상(001680)·오리온(271560)의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0.2%, 0.4% 올랐다. 반면 오뚜기는 0.7%, 삼양식품(003230)은 0.4% 하락해 좀처럼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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