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기술주 투매 이틀째 멈추자 증시 상승

by김정남 기자
2020.09.10 23:14:42

나스닥 장 초반 1%대 상승…S&P 소폭 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장 초반 소폭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투매 현상이 이틀째 진정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1만1291.87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후반부터 갑자기 3거래일째 폭락했다가, 재차 2거래일 연속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오른 3425.12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9% 상승한 2만8133.6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반등한 것은 기술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5.91% 뛴 주당 38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애플은 1.96% 오르고 있다.

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지난달 30일~이번달 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와 다우존스 등이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85만건)를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노동시장의 회복 동력이 약해지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