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내년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신규사업에 굿파머스 등 28건 선정

by하지나 기자
2019.10.17 18:15:24

민관 협력 개발도상국 지원…라오스 친환경 양계 프로그램 등 선정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가운데)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2020년도 코이카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신규사업 선정증서 전달식을 갖고, 굿파머스(이사장 장경국) 등 선정된 기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이카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2020년도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신규사업 28건에 대한 선정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은 1995년부터 시행되어 온 코이카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으로, 시민사회(CSO), 대학, 연구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등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코이카는 공모를 통해 농림수산분야에서 ‘라오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친환경 종합 양계 프로그램’으로 응모한 굿파머스를 비롯해 △몽골 울란바타르시 결핵접촉자 검진사업(보건분야/대한결핵협회) △베트남 빈롱성 빈곤가구 소득증대 및 지역정부 역량강화 사업(다분야/열매나눔인터내셔널) 등 총 25기관 28개 사업을 내년도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신규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연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코이카와 파트너기관이 8대 2의 매칭비율로 공동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날 선정증서 전달식에는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 굿파머스 장경국 이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조재현 사무총장 등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파트너기관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코이카와 시민사회가 더불어 개발협력을 수행할 때 4P(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의 가치가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 속에서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시민사회협의체 협력사업을 통해 시민사회의 역량 강화와 개발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 5월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6~7월까지 2개월 간 시민사회 파트너기관을 대상으로 5개 분야(고등교육, 교육, 보건, 농림수산, 다분야)에서 2020년도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신규사업 공모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약 140여 건이 접수됐고, 서면 및 면접심사를 거쳐 총 25기관 28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