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카' 중고차 플랫폼, KEB하나은행과 제휴

by정시내 기자
2019.02.15 16:32:0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직영 중고차 플랫폼 핀카(PINCAR)와 KEB하나은행이 제휴를 통해 중고차 연장 보증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혜택은 이달 1일 하나은행이 새롭게 출시한 차량 구입자금 대출 ‘안심오토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핀카는 ‘좋은 차, 낮은 금리’라는 서비스 슬로건을 바탕으로, 직영차를 직접 정비하고 판매, 보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동시에 은행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도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금융권의 저금리 오토론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 중고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장 보증 서비스는 연식 7년 이내, 주행거리 14만km 이내인 차량이 대상이다. 구매일로부터 3개월 또는 주행거리 5,000km까지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차량의 결함을 보장해주는 서비스로, 안심오토론을 이용해 대출받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등록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EB 하나은행과의 제휴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1Q오토론’을 이용한 고객 1,000명에게 중고차 연장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쳐 고객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 냈다. 이에 이번 안심오토론 출시와 함께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과거 제휴를 통해 제공한 연장 보증 서비스의 반응이 좋아, 타 은행의 고객을 자사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로 출시한 안심오토론과 연장 보증 서비스를 더욱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확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 중인 오토론 가운데 중고차 연장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KEB하나은행이 유일해 그 가치를 더한다.

한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차량 상태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수집하기 힘든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에 필수인 혜택이다”라며 “중고차 안심 거래를 지향하는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좋은 사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핀카는 본 서비스의 운영을 위해 지난해 GS엠비즈와 제휴를 맺었다. 현재 GS Auto Oasis의 전국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 중이며, 안심오토론을 이용한 고객이 아니어도 중고차 연장 보증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공식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타사 대비 저렴한 비용에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