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 추진…2023년 착공

by이종일 기자
2021.07.29 18:30:15

1터미널 주변 38만㎡ 규모로 건립
예술체험시설·호텔·쇼핑시설 등 조성
김경욱 사장 "공항 경쟁력 강화할 것"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 위치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 문화예술 체험시설, 쇼핑시설, 호텔 등으로 구성된 랜드마크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38만㎡ 부지에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 수립·사업성 분석 용역을 통해 △랜드마크 기본컨셉·개발계획 △최적 사업구조, 투자계획 등이 담긴 개발계획 초안을 만들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정부 협의, 협력사 유치, 설계 등을 하고 이르면 2023년 말 착공할 방침이다. 건설사업은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지상에 있는 1터미널 장기주차장을 지하화하고 개발 부지(38만㎡)를 확보한다. 해당 부지에는 △문화예술 체험시설 △쇼핑시설 △식음시설 △호텔 △비즈니스 시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든다.

공사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1터미널과 연결해 출입국 여행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케이팝(K-Pop)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관광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랜드마크 복합단지 개발은 기존 공항 운영에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로서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