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청년희망 EX카페' 전국 7곳으로 확대

by박민 기자
2018.09.20 15:21:35

죽전(서울)?안성(서울)휴게소 등 7개 휴게소

이강래(왼쪽)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0일 청년희망 개장식이 끝난 후 청년운영자를 격려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첫 선을 보인 ‘ex cafe(청년희망 카페)’가 전국 7개 고속도로 휴게소로 확대된다고 20일 밝혔다.

EX카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도로공사가 만든 커피전문 브랜드다. 취업난을 겪는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자립과 희망의 디딤돌을 마련해 주고자 계획됐다.

특히 고품질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시중 카페의 절반 수준인 2500원으로 낮춰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죽전(서울)휴게소, 안성(서울)휴게소, 화성(서울)휴게소, 안성(부산)휴게소, 천안(서울)휴게소, 죽암(서울)휴게소 등 6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또 다음달 중 기흥(부산)휴게소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ex cafe 시범운영을 통해 청년희망의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용객에게는 싸고 맛있는 커피를, 어려운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청년희망 카페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과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