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10.21 19:16:5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이 “차기 대통령은 빨갱이 소리를 듣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광복회장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독립운동가인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에서 ‘광복회의 정체성 및 친일청산 과제’를 주제로 특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민족주의를 거론하며 무조건 빨갱이로 매도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한다”라며 “따라서 ‘태극기 부대’로부터 빨갱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다음에 대통령이 돼야 한다”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을 두고 “미국은 한국을 친구로 인정하지 않고 졸개로 보고 있다. 한·미 간 수평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면 특정 정치세력과 친일에 뿌리를 둔 언론세력은 빨갱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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