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대박' 대성하이텍, 22일 코스닥 입성

by김보겸 기자
2022.08.18 17:48:2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밀 기계 부품 전문기업인 대성하이텍이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대성하이텍의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으며 22일부터 매매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대구 지역 기업으로, 독일 등 12개국 57개 글로벌 산업기계 제조사에 8000여 종의 정밀기계부품을 납품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가공하는 데 쓰는 스위스턴 자동선반이 주력 제품이다.

대성하이텍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4~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400원~9000원)의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13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청약증거금은 4조2500억원에 달했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VI는 주가가 급변할 때 발동되는데 일반매매가 정지되고 2~10분간 주문을 모아 한 번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단일가매매로 전환된다. 상장 당일 VI를 발동하면 공모주의 적정가격 형성을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거래소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