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뉴딜펀드’ 투자설명회 개최…5년간 20조 조성

by김나리 기자
2021.03.04 16:00:00

국토부, 금융위·기재부와 4일 투자설명회 공동개최
“스마트시티·스마트물류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한국판 뉴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윤성원 국토부 차관(사진=국토부)
국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 센터에서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관계부처별 투자설명회 중 7번째 개최다.

이날 행사는 한국판 뉴딜 정책 소개 및 정책형 뉴딜 펀드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업계, 뉴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산업계·금융계 관계자, 외신기자 등 4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행사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과제이자 미래 국토 교통 유망분야인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물류를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국토부·LH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및 세종·부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챌린지사업 등 실제 적용사례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물류센터 확산 계획 관련 국가 연구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자산운용사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추진 경과 및 투자 계획 △스마트시티·스마트물류 분야에 대한 실제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 간 재정·정책금융 7조원과 민간자금 13조원으로 총 20조원(연간 약 4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 차관은 “민간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뉴딜펀드에 흡수, 혁신적인 분야에 투자돼 유망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토부는 한국판 뉴딜사업을 더 충실히 이행하고, 민간에 대한 창의적인 지원방안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영상은 국토부 및 금융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8일부터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