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지난해 연봉 '반토막'…실적 악화에 42%↓
by김가은 기자
2024.03.20 19:26:52
김택진 대표, 지난해 연봉 72억4600만원
실적 악화로 2022년 대비 상여 53.49% 감소
리니지 IP 하향안정화, 신작 흥행 실패 영향 풀이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의 연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2년 대비 41.7% 줄어든 72억4600만원을 받은 것이다. 이는 실적 악화로 상여가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간담회 영상 갈무리) |
|
20일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복리후생비는 2200만원이다. 급여의 경우 2022년(23억32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늘었다.
그러나 상여가 100억3100만원이었던 2022년 대비 53.49% 감소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인 ‘리니지’ IP의 하향안정화와 ‘쓰론앤리버티(TL)’ 등 신작이 국내 흥행에 실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봉 2위는 37억8800만원을 수령한 이성구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개편된 엔씨 임원 체제에서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된 3인 중 한명이다. 이 부사장의 급여는 10억6600만원, 상여 27억600만원이다. 복리후생비는 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급여 11억400만원, 상여 20억7600만원, 복리후생비 2300만원을 받았다. 총 32억300만원이다. 리니지W를 담당하는 최홍영 상무는 24억8500만원, 박선우 상무는 19억91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