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성숙한 국민 의지 표출"

by유태환 기자
2020.04.10 18:36:46

강훈식 수석대변인 10일 현안브리핑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힘 모을 것"
"1당 되도록 빠짐없이 투표해 주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진행 첫날인 10일 사전투표 첫날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 투표율인 12.14%를 기록한 데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향한 국민의 성숙한 의지 표출”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국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열망하면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준 결과라고 해석한 것이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투표 참여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발길은 전국에 마련된 투표소로 끝없이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위기 때마다 빛나던 성숙한 우리 국민의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 표출”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코로나19 국난을 신속하게 극복하느냐, 아니면 혼란에 빠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시대,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전투표는 내일(11일)까지 계속된다”며 “민주당이 제1당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전투표에는 약 533만명(투표율 12.14%)이 참여해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회 동시지방선거 이래 첫날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이틀간의 총 사전투표율인 12.19%에 버금가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