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산업단지 양주시 통합관리…경영 효율화 추진

by정재훈 기자
2019.07.23 17:05:59

양주시, 경기도로부터 1·2단지 지정권 이양

(사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 은현면에 두번에 걸쳐 나눠 개발된 도하산업단지의 통합으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 18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개최된 도내 31개 시·군과 경기도 간 가진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서 양주 도하일반산업단지 1·2단지 지정권을 경기도로부터 이양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도하일반산업단지는 은현면 도하리 일원 3만5000㎡의 1단지와 3만2187㎡의 2단지 등 총 6만7187㎡ 규모로 조성됐으며 1994년 지정된 1단지는 경기도지사가, 2009년 지정된 2단지는 양주시장이 지정권자로 나눠진 상태다. 개발시점과 승인권자가 달라 토지이용의 비효율성이 커져 입주 기업들의 애로가 있었던 곳이다.



시는 이같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에 법률상 질의회신을 통해 해소방안을 모색하고 경기도와 협의로 지정권 이양을 확정했다.

시는 도의 도민 편의 개선과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정권 이양 결정에 따라 산업입지심의회의 심의 등 산업단지의 통합 절차를 진행, 최종적으로 지정권과 관리권을 양주시로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통합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의 합리화를 통한 유휴 부지 확보와 산업기반 효율화를 통해 향후 신규 투자 시 연간 약 1800억 원의 생산 증대와 7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내 다양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