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우 기자
2018.10.01 14:38:05
[이데일리 이준우PD]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연달아 발생한 강진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팔루)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동갈라 지역에서도 지난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는 약 20분 뒤 팔루 시 해변을 덮쳐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이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더 많은 사체가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는 30일 기준 12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앞서 현재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N)은 이번 쓰나미로 8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추가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주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인구 30만명에 이르는 해안 도시 동갈라의 피해 상황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수천 명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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