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0.12.15 18:41:04
방사청 "국산 대비 아파치 1.09배, 바이퍼 1.07배↑"
"내탄 성능도 외산 과장돼, 국산과 비슷한 수준"
추정가 마린온 302억·바이퍼 416억·아파치 452억
"바이퍼 수직상승속도, 주 무장 장착시 10m/s 미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은 15일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도입 사업과 관련, 국산 ‘마린온’ 무장형 헬기가 외산 경쟁 기종 대비 작전효과와 성능에서 2배 이상 크게 차이가 난다는 지적을 반박했다. 또 외산 헬기의 방탄 성능도 과장돼 보도됐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이날 상륙공격헬기 관련 모 언론 보도에 대해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실시한 2차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합참과 소요군(해병대)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 임무 효과도 분석 결과,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에 비해 아파치는 약 1.09배, 바이퍼는 약 1.07배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작전 효과와 성능 차이가 2배 이상 크게 벌어진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다.
또 헬기의 방호 능력에 대해서도 “아파치의 일부 주요 부위만 23㎜ 내탄이 가능하고, 기타 부위는 국내 개발과 바이퍼, 아파치 헬기 모두 유사한 수준”이라며 “바이퍼와 아파치 헬기의 모든 부위가 23㎜의 내탄 성능을 가졌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이 방호력 부분에서 바이퍼와 아파치는 14.5㎜ 방탄과 23㎜ 내탄 성능을 갖췄으나, 국내 개발은 12.7㎜ 방탄과 14.5㎜ 내탄 성능을 보유했다고 지적한데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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