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인공지능 기반 보안관제 모델 기술 이전

by강민구 기자
2023.02.09 16:48:55

에이펙스 이에스씨에 기술이전..보안관제 정확성 향상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9일 보안 솔루션 개발·소프트웨어 응용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펙스 이에스씨와 ‘AI/XAI 기반 대규모 사이버위협정보 자동분석 플랫폼 및 보안관제 전용 모델’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KISTI가 이전한 기술은 탐지규칙 기반 보안장비에서 탐지한 사이버위협정보를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보안관제요원이 수동으로 분석해야했던 작업을 대신해 보안관제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여 준다.

(왼쪽부터)장재홍 에이펙스 이에스씨 대표, 이혁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장.(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전한 자동분석 플랫폼은 AI모델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원천데이터 수집·가공, 특징 추출, 정규화, AI 모델생성·검증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AI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보안관제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도록 돕는다.



AI가 자동분석·판별한 결과에 대한 근거는 보안관제요원이 빠르고 쉽게 파악하도록 설명할 수 있는 시각 형태로 제공하고, 기존 AI 모델의 불투명성과 데이터 편향에 따른 결과 왜곡 문제도 해결했다.

함께 이전한 보안관제 전용 AI 모델은 KISTI가 2005년부터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확보한 대용량 침해위협 원천데이터를 기반으로 AI/XAI 실데이터셋을 구축·적용해 사이버위협을 99.9%의 정확도로 자동분류한다.

송중석 KISTI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장은 “초연결사회로 진입하면서 인력에 의존한 보안관제체계로는 급격히 늘어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며 “AI가 사이버위협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하고, 결과 도출 근거를 제공해 신뢰성이 보장된 지능형 보안관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재훈 에이펙스 이에스씨 대표는 “KIST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전 받은 기술을 제품에 활용해 보안 솔루션·AI 소프트웨어 구축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