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타트업 발굴" 교원그룹,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by강경래 기자
2019.11.13 19:34:5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19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KYOWON Deep Change Start-up Prize Demo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듀테크 △라이프스타일 △ICT 등 영역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지난 7월 200개 응모팀 중 총 13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참여한 ‘딥체인지 리그’에 8개 기업,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미라클 리그’에 5개 기업이었다. 이렇게 선발된 스타트업은 3개월간 사업지원과 컨설팅 등 체계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았다.

교원그룹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 성과를 공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원그룹 스타트업 담당 임직원과 함께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예비 창업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IR피칭을 진행했다.

교원그룹은 이들 기업에 총 11억원 이상 투자금과 함께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딥체인지 리그’ 1위인 ‘딥체인지상’은 에이펀인터렉티브에게 돌아갔다. 이 회사는 투자금 6억원 이상과 함께 시상금 3000만을 받았다. 미라클 리그 ‘미라클상’ 주인공은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었다. 이 회사는 투자금 5000만원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3차원) 콘텐츠를 제작한다. 실시간 모션과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버추얼 라이브 캐릭터를 제작, 소통을 위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온라인커머스에 최적화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인정받았다. 개인 판매자와 중소형 창고주를 연결하고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적인 물류업무를 지원한다.

교원그룹은 딥체인지 리그와 관련, 인공지능 성우서비스 네오사피엔스를 비롯해 룰루랩, 머니브레인, 비주얼캠프, 앤스브릭, 호텔리브, 제이숲 등과 함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라클 리그는 스마트한 아르바이트 업무관리서비스 알바체크와 함께 씽즈, 로보트리, 페이런토리 등과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안 교원그룹 또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기술제휴와 연구개발(R&D), 공동마케팅 등 실질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며 적극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동반성장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12월 메디프레소에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9월부터 메디프레소에서 출시한 티캡슐 9종과 머신을 네트워크마케팅 ‘교원더오름’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듀테크업체 럭스로보와 협업해 전진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레드펜(RedPen) 코딩’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