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 체감 강조.."마스크 현장 점검해야"

by김영환 기자
2020.02.27 15:24:59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행정적 조치로 끝나지 말고 나가서 확인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토부와 해수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한 일선 공무원들의 현장 점검을 다시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어제에 이어 다시금 체감을 다시 강조하면서 식약처 등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현장을 챙기도록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무원들에 현장 점검하라고 한건데, 어제 비로소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왔는데 행정적 조치로 끝나지 말고 일제히 나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 및 대책에 관해 정례보고를 받고 “국민의 체감이 제일 중요하다”며 정부가 국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대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그러나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마스크 수출 10% 이내 제한, 공공물량으로 500만장 확보, 우체국 및 약국 전달 등 마스크 유통을 위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