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 `양심 주제` 국립중앙도서관 연단 선다
by김미경 기자
2025.03.18 15:43:31
26일 오후 2시 관내 국제회의장서 강연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프로그램 일환
천착해온 ''양심, 공감, 숙론'' 강연 무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회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국립중앙도서관 강연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관내 국제회의장에서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최재천 교수의 양심, 공감, 숙론’ 강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는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깊이 있는 지식을 대중과 나누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에 따르면 매회 참석자는 100여명 규모로 운영하며, 연말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며 인문학 강연을 중심으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 특별 북토크,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10월 15일) 기념 음악회 등 다채롭게 꾸려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첫 시작은 최재천 교수의 3월 강연이다. 최 교수가 천착해왔던 ‘양심, 공감, 숙론’이 이번 강연의 주제다. 최 교수는 지난 1월 출간한 ‘양심’을 비롯해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나서기도 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가 헌법재판에까지 참석해 그 부당성을 생물학적으로 설파한 ‘호주제’는 결국 폐지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통해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21일 오후 3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숙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문화가 있는 날’마다 열리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