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에스에이엠지 “亞 넘어 세계로,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

by이정현 기자
2022.11.15 14:09:09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선보인 키즈 콘텐츠 전문기업
자체 IP라이브러리 통해 글로벌 팬덤 확보해 시장 공략
17~18일 수요예측, 24~25일 일반청약… 내달 6일 코스닥 상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D 기반 키즈 콘텐츠 기업인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수훈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2000년에 설립한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등 키즈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아울러 최대 규모의 자체 지식재산권(IP) 라이브러리로 수준 높은 키즈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지난해 K팝 콘셉트의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경쟁력을 여러 차례 입증하면서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며 “IP기반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게임, 교육, 테마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직업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내재화했으며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콘텐츠 시장에 진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총 구독자 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조회수는 500억 뷰에 달한다.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소니엔터테인먼트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데아 플라네타를 비롯해 글로벌 메이저 엔터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 자사 콘텐츠 및 MD를 통시 론칭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키즈 콘텐츠 IP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패션, 화장품, 식음료, 자사 전용 OTT, 키즈 테마파크를 비롯한 공간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사업 방식을 채택하며 IP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삼양 등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한 319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 원에 근접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75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원~2만6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378억~467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17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해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6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공모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테마공간 조성 등 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위한 밀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3년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