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선영 기자
2022.03.18 17:49:5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진주만 공격을 예로 들며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자 일본 누리꾼들이 크게 반발했다.
1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연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평화를 지키는 세계의 지도자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일본의 공격을 받은 하와이 진주만 공습,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때와 같은 일을 매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기습공격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유하며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침략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강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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