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청년 여성농업인이 우리 농업 미래”

by이명철 기자
2020.09.17 16:34:07

청년의 날 맞아 문경서 청년 여성농업인 간담회
“영농정착금·후계농업인·정주여건 지원 아끼지 않겠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문경시에서 청년 여성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청년의 날을 맞아 17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소담 농장에서 청년 여성농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9월 셋째주 토요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임원인 이소희 회장(소담 농장), 장슬기 부회장(신선해농원), 김미선 사무총장(피아골미선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청년 여성농업인들과 농업·농촌에 청년 여성농업인이 정착하고 생활할 때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 여성농업인들이 농가 인구 감소, 고령화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여건 변화에 대응한 미래 농업·농이라며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토록 영농 정착금 지원, 후계 농업인 지원, 안전한 정주여건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 여성농업인이 우리 농업의 미래”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은 농촌 지역 특화 성평등 강사를 유성하고 농업인 대상 성평등 교육을 확대하는 등 농촌 지역 성평등 정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성들의 작업특성을 반영해 농기계 개발을 확대하고 농작업 편이장비 장기임대 등 농작업 여건도 개선한다.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농촌지역 보육 지원 확대, 의료 접근성 강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도모하고 있다.

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경북 문경시 소담농장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