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기업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향

by김미경 기자
2019.06.24 18:33:4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나이스신용평가 본평가에서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향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 한국기업평가(A)와 나이스신용평가(A-) 간 등급 불일치도 해소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승강기업계 수위의 시장지위와 △과점적 시장구조 등에 따른 우수한 영업수익성 △우수한 재무안정성과 재무적 융통성 등을 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



나신평은 “관계사에 대한 출자·지급보증·담보 등 재무적 지원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익창출력 대비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재무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0년 이후 41~4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국내 수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나신평 측은 “해외 진출을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며 “채산성이 높은 유지보수 부문의 실적비중 확대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등급 전망에서는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나신평은 “중국 신공장, 충주공장 신축으로 중단기 자금소요가 증가할 것이나, 국내 과점적 시장구조와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