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28일 특별연주회..'요엘 레비' 지휘

by윤종성 기자
2020.08.06 17:25:10

1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2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KBS교향악단이 오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5번째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연주회는 재단법인으로 출범 후 6년간 KBS교향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요엘 레비(Yoel Levi) 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요엘 레비는 이번 공연을 위해 해외 입국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한국을 다시 찾았다.

1부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콘서트 오페라로 재구성했다.

‘아바네라 - 사랑은 길들일 수 없는 새’, ‘꽃노래 -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이 꽃은’ 등 하이라이트 10여 곡이 연주된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카르멘 역), 테너 박지민(돈 호세 역), 바리톤 양준모(에스카미요 역), 소프라노 강혜정(미카엘라 역) 등 국내 대표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2부는 베토벤의 ‘제10교향곡’으로도 불리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작품68’을 연주한다.

이 곡은 브람스가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곡으로, 구성미와 응축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한국의 팬을 만나기 위해 흔쾌히 입국을 결정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이 아픔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1만~12만원.

요엘 레비 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