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영창케미칼, 청약 경쟁률 1363대 1…증거금 3.8조

by양지윤 기자
2022.07.05 18:52:05

기관 경쟁률 1616대1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 입성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 제도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인 영창케미칼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영창케미칼)
영창케미칼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비례 경쟁률 기준 1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균등 배정을 고려한 전체 경쟁률은 682대 1이다.

총 청약 건수는 10만3879건, 청약증거금은 3조8062억원을 모았다. 오는 7일 청약 증거금 환불 뒤 14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영창케미칼은 지난 달 27~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616.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5000~1만 8600원) 상단인 1만 86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식각액, 스트리퍼 등이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포토 소재, 웨트 케미칼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술 고도화와 최첨단·고품질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6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