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남방 핵심파트너’ 베트남과 미래지향적 발전”

by김성곤 기자
2018.12.06 19:04:40

6일 김의겸 대변인 ‘베트남 국회의장 접견’ 결과 브리핑
文대통령 “한·베트남, 교류·협력 관계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
응언 국회의장 “한·아세안 관계 발전 가교 역할 충실히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응우옌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 정부는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공식 방한 중인 ‘응웬 티 킴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 양국 정부가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양국간 인적교류가 지난달 이미 작년 규모를 넘어선 330만 명을 기록했다”며 “ 우리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도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 투자액을 넘어서 베트남은 우리의 3대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하는 등 양국간 교류·협력 관계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라고 강조한 뒤 ‘응언’ 의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로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베트남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응언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베트남 양국이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베트남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며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응언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문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베트남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해서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