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아버님 살아계셨다면 막걸리 한 잔하자 했을 것”

by김성곤 기자
2017.05.23 15:09:31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유족 인사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는 23일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오늘같은 날은 막걸리 한잔하자라고 했을 것 같다. 아버님 사무치게 뵙고 싶다”고 말했다.

노 씨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고 멀리서 지켜봐준 여러분들, 많은 지지자분들, 무엇보다 고인을 기억해주시는 국민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추도식은 감회가 남다르다”며 “저와 유족도 감격과 회한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버님이 꿈꾸신 대로 한국에 밝은 물줄기가 계속되길 기원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