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반도체·게임·ESG 등 ETF 8종 30일 상장

by이은정 기자
2021.07.28 18:04:0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및 한화자산운용의 업종테마 상장지수펀드(ETF) 6종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액티브 ETF 2종목을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신규 상장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n 시스템반도체’와 ‘KODEX Fn 웹툰&드라마’ ‘KODEX Fn Top10 동일가중’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 ‘HANARO Fn K-게임’, ‘HANARO Fn K-POP&미디어’ △한화자산운용 ‘ARIRANG ESG가치주액티브’, ‘ARIRANG ESG성장주액티브’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업종테마 ETF는 시장 확대 및 관련 기업 동반 성장 기대되는 시스템반도체 세부산업군 및 K-콘텐츠의 핵심인 웹툰과 드라마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상품과 차별화하여 시총 상위 5개 종목과 시총,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으로 구성된 동일가중방식으로 시총 상위 종목에 압축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을 제공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업종테마 ETF는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 게임, 미디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 테마형 상품이다. 3종목 모두 편입종목 선정시 산업분류 외에도 산업 관련 매출액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향후 성장 기대 산업에 투자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SG액티브ETF는 비재무적 요소인 ESG와 함께 재무적 요소를 기반으로 산출한 가치·성장 관련 지표를 고려하여 투자종목 및 비중을 결정한다. 다른 ESG 관련 기상장 ETF들이 ESG 점수에 따라 투자종목과 비중이 결정되는 점과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패시브 ETF의 경우 완전복제 방식으로 운용하고, 액티브 ETF의 경우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해 투자비중 및 종목을 조정하면서 운용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산업에 집중 투자함에 따라 해당 산업군의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액티브 ETF는 특성상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패시브 ETF에 비해 완화된 투자지표 기준 적용으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일일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