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비농업고용 발표 D-1

by이주영 기자
2024.04.04 22:47:0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뉴욕증시가 1% 가까운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오전 9시32분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85%, 0.72% 상승하고 있다.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78%올라 5251.91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1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9000명 증가했다.

단 월가 전망치 21만3000명보다 늘며 최근 견고했던 고용지표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고용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제롬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위원들이 현재 시장보다 보수적인 통화 정책 방향성을 언급하며 뉴욕증시는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주간신규실업청구건수 증가가 증시 반등의 빌미가 된 것이다.

결국 시장의 이목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쏠리게 됐다.

현재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는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이 20만 개 증가해, 전월 27만5000 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포드(F)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 하기 위해 당분간 전기차 SUV 생산을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1.6% 상승하고 있다.

또 테슬라(TSLA)는 인도 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170달러 선을 회복해 출발했으나 빠르게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