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4.01 15:52:4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출범한 ‘K-시티(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국제공모에 23개국에서 80건의 사업안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작년 11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G2G(정부 대 정부)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 주체는 해외정부나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다.
협력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유형에 따라 도시개발형은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주고, 단일 솔루션형에는 교통·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
공모 결과를 지역별·국가별로 보면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9건(48.8%), 신북방 지역은 6개국에서 27건(33.8%), 중남미 지역은 4개국에서 9건(11.3%)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터키에서 16건, 말레이시아 9건,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는 5건의 사업안을 신청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