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2조5280억…전년대비 111.4%↑

by신수정 기자
2023.02.01 17:44:21

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 수주물량 증가
상사 영업력, 패션 사업군 호조 등 실적 개선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에서도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작년 영업이익 2조 5280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속 국내외 수주물량이 증가했고 상사의 영업경쟁력 강화와 패션의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 리조트의 레저 수요 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 개선됐다.

삼성물산 ci.
삼성물산은 1일 지난해 연 매출 43조 1620억원과 영업이익 2조 528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3%, 111.4% 각각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14조 5980억원, 영업이익 8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248.6% 각각 증가했다. 수주가 4분기 누계 17조, 2022년 상향된 목표(16조 7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하고 국내외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20조 2180억원, 영업이익 3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5%, 34.1% 각각 증가했다.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 10억원,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3.2%, 80.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수입상품과 온라인 중심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3조 344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4%, 126.3% 증가한 수치다. 레저업계 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40조 4000억, 수주 13조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익기반을 확고히 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기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이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정을 본격화하고 패션, 바이오 등 안정적인 수익 흐름 유지를 위해 노력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헬스케어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사업 성과 가시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