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 구성…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 첫발

by남궁민관 기자
2019.05.21 17:38:41

현대제철이 21일 안전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현대제철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1일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첫걸음으로 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현대제철의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제반 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자문위원회는 먼저 현대제철이 추진할 ‘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바탕으로 작업현장 평가 및 개선, 협력사 및 외주사 안전관리 강화, 환경설비 최적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밀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각의 방안들이 전 사업장의 작업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엄격한 관리감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한 친환경 사업장 건설이라는 지상과제 달성을 위해 사회적 덕망을 갖춘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며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안전 및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한 자성이 있었다. 내부역량 결집은 물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진단과 제안을 십분 활용해 반드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는 5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문위원은 △강민구 안전보건진흥원 원장 △권창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김치년 한국산업보건학회 회장 △김태훈 호서대학교 안전공학과 부교수 △어기구 제20대 국회의원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정영무 한겨레신문 고문 △정지연 용인대 산업안전보건학과 교수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자문위원의 경우 본인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