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블록체인·가상화 기술 결합 신규 사업 추진

by박형수 기자
2018.01.22 17:03:0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클라우드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퓨전데이타(195440)가 블록체인과 가상화 기술을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을 선보인다.

퓨전데이타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소 서버다운 △개인정보유출 △불법거래 등이 사회적인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며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프라이빗 전자지갑 서비스인 전자금고(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전자금고는 우수한 보안성을 자랑하는 퓨전데이타 가상화 기술을 통해 별도의 보안 인증을 통과한 사용자만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외부 네트워크 망과 분리된 시스템을 통해 랜섬웨어 및 해킹과 같은 외부의 악의적인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사용 기록이 서버에 남지 않아 개인정보유출 등의 보안 문제를 막을 수 있다.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P2P 서비스고 제공한다. 가상화폐를 외부로 즉시 인출할 수 있는 핫지갑을 제공해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가상화폐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핀테크 관련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자체 개발 코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트래픽 과부하로 서버다운에 따른 투자자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활용한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인 관리 안전성을 기반으로 퓨전데이터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문제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가상화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퓨전데이타가 블록체인과 결합했을 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고객 디지털 자산인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실생활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