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by김용갑 기자
2016.09.21 18:25:34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생명과학 연구용과 진단용 장비업체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설립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와 진단분야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세포 카운팅, 생체조직 투명화, 세포 이미징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루나(LUNA) 자동 세포 카운터, 엑스-클래리티(X-CLARITY)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 아이리스(iRiS)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이다.



세포 카운팅이란 연구·생산 시료로 사용되는 세포 수와 농도, 생사 여부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바이오 연구 활동에서 필수 과정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현재까지 다섯 종류의 자동 세포 카운터를 출시했다.

신경과학 분야에서 시작된 투명화 기술은 뇌, 폐, 신장 등 다양한 생체조직 연구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체조직 투명화 장비와 이미징 장비를 이용해 질병 진단기기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리스(iRiS)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은 전통적인 형광 현미경의 디지털화 버전이다.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는 “기존 연구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진단장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생명과학 장비개발 업체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70만8096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2200원~2만5500원이다. 이번 공모로 157억~181억원을 조달한다. 다음 달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6~27일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