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OST 미니앨범 16일 공개

by장병호 기자
2020.08.14 17:58:36

정문성·전미도 '사랑이란' 타이틀곡
총 4곡 수록…공연 감성 그대로 담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CJ ENM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OST 미니앨범을 오는 16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니앨범은 정문성·전미도의 ‘사랑이란’을 타이틀곡으로 강혜인의 ‘끝까지 끝은 아니야’, 전미도의 ‘생각보다 생각만큼’, 양희준·한재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총 4곡을 수록했다.

‘사랑이란’은 극중 두 주인공 헬퍼봇이 서로를 통해 배우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한 가사와 아름다운 현악 사운드로 담은 곡이다. 정문성, 전미도의 깨끗하면서도 감정 가득한 보컬이 감성을 자극한다.

강혜인이 부른 ‘끝까지 끝은 아니야’는 점점 낡아가는 헬퍼봇인 클레어가 좌절하지 않고 지금에 집중하며 밝은 기운을 전달하는 곡이다. ‘생각보다, 생각만큼’은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것의 의미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곡으로 전미도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인다.



마지막 곡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수명이 정해진 헬퍼봇들이 사랑에 빠지면서 깨닫는 슬픔까지 이겨내며 서로를 아끼겠다는 마음을 따뜻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곡이다. 본 공연에서 관객의 눈물샘을 가장 자극하는 곡이다.

제작사 측은 “공연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이번 앨범은 관객 사랑에 보답으로 기획됐다”고 이번 앨범의 발매 취지를 밝혔다. 앨범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리버 역에 정문성·전성우·양희준, 클레어 역에 전미도·강혜인·한재아, 제임스역에 성종완·이선근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OST 미니앨범 커버 이미지(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