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문화재단,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 개최

by박경훈 기자
2023.01.30 16:29:2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문화재단이 신진 전시 기획자(큐레이터)를 육성하고, 중견 기획자들의 창작 전시 기회 제공을 위해 ‘2023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주제 제한 없이 △전시 기획안을 제출하는 자유주제 부문과 △가족을 테마로 반도문화재단 문화사업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지정 주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3월19일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 기획자는 신청서와 함께 창작 전시 기획안, 포트폴리오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들의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자세한 공모요강은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건설의 후원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해 온 이번 공모전은 총 4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 전시 기획안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 전시된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재정적 이유로 자신만의 미술 철학을 전시회로 구현하기 힘든 큐레이터들이 많을 것”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국내 큐레이터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전시회 관람 기회가 제공돼 우리나라의 전시 기획 문화가 한층 선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