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화상회의…역내 평화 증진 방안 논의

by김관용 기자
2020.11.19 16:00:38

3국 합참의장 회의, 지난 해 11월 이후 1년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원인철 합참의장이 19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지난 2019년 10월 워싱턴 DC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했었다. 2019년 11월 밀리 의장 방한 당시에는 3국간 화상회의가 진행된바 있다.

합참은 이날 회의에서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한 준비태세를 보장하고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제고하기 위해 상호 안보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원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밀리 의장은 “미국의 모든 군사능력을 동원해 ‘확장 억제’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사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도 재확인했다.



야마자키 통막장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3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에는 데이빗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도 함께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이 지난 달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