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10곳 중 8곳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해야”

by김호준 기자
2020.09.04 17:12:34

중진공,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 발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인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벤처확인기업 400개사에 비대면 경제·산업 육성과 관련한 의견을 물은 결과 80.8%가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준비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비대면 기술이나 서비스 도입 준비 현황과 관련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와 “계획 수립 중”이라는 응답은 각각 17.8%, 34.5%에 그쳤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 애로사항으로는 △투자자금 부족(47.0%) △수요(시장)창출 불확실성(13.3%) 등 답변이 많았다.

특히 업력이 길고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전문(대응)인력 부족’에 대한 애로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들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으로 △자금지원(57.8%) △사내 인프라 구축지원(13.0%)△중소벤처기업 공동 활용 인프라 구축지원(8.8%) 등을 꼽았다.

김학도 이사장은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자금 지원과 AI 등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한 정책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기술, 서비스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중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