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11.09 17:06:5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변신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순방 중인 김 여사는 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시의 알 아쉬리야 누룰 이만 이슬람 기숙학교를 찾아 태권도단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 여사는 대학생 시범단의 품새격파시범에 이어 초등학들의 찌르기, 발차기 등 태권도 시범을 지켜본 뒤 직접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찌르기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단원들에게 태권도 도복을 선물한 김 여사는 “태권도로 환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하나가 되었고, 그랬기에 저도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인도네시아의 미래다. 앞서 본 유단자들의 모습은 꾸준한 연습과 마음의 단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한 단계 한 단계 해나가다 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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