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영등포구 등지에서 오피스텔 속속 공급

by박민 기자
2020.02.25 15:01:00

투시도_고척 헤리움 더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의 봄 분양시장에서 도심 내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구로구와 영등포구, 성동구 등지에서 도시재정비사업과 복합지구 개발 등을 통해 신규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로구 고척동에서 오는 3월 ‘고척 헤리움 더원’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 총 242실,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됐다. 주변에 복합행정타운을 비롯해 그린스마트밸리, 대형건설사 재개발 아파트 등의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다. 복합행정타운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 도서관, 보육시설, 시설관리공단 등이 입주하며 구로세무서도 이 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어 그린스마트밸리는 오는 2028년 착공 예정으로 최고 50층 규모 건물 등을 포함한 주거·업무·상업·문화 복합지구로, 다양한 관련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동구에서는 ‘왕십리 위너스’ 오피스텔이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18~23㎡ 9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이 곳은 왕십리 뉴타운 개발을 통해 주거와 교육, 상업·업무지구로 재탄생됐다. 현재 왕십리 3구역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공동주택을 포함한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 새로운 주거환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도보 5분 거리에 왕십리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에서는 ‘여의도 포레디움’ 오피스텔을 분양중에 있다.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신길역 사이 자리하며, 전용 29㎡~32㎡ 총 153실 규모다. 이 지역은 영등포 뉴타운, 국제금융중심지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영등포 뉴타운의 경우 총 14만 4507㎡에 달하는 면적이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 중으로, 각종 대형시설이 들어서는 곳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어 글로벌 금융특구인 국제금융중심지가 구축되면,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 중림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이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전용 17㎡~32㎡ 총 576실 규모로 전 실 복층으로 설계됐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서소문빌딩 재건축 등이 추진 중으로 주변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소문 빌딩 재건축의 경우 도시 경관 개선은 물론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다양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 및 충정로역과 가깝고, GTX-A, 신안산선 등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