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사포닌 용혈 억제용 조성물' 이란서 특허 등록

by양지윤 기자
2022.09.26 18:13:3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진(185490)은 ‘양이온성 리포좀을 포함하는 사포닌의 용혈 억제용 조성물’을 이란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아이진 제공)
아이진은 이란을 시작으로 해외 주요국가에서도 특허 등록을 할 계획이다.

사포닌은 일반적으로 면역기능 증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적혈구에 대해 용혈작용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용혈작용은 적혈구가 파괴돼 내용물(세포질)이 주변 액체 안으로 용해되는 것을 말한다. 적혈구막 속의 콜레스테롤이 사포닌과 강하게 결합, 막 구조가 파괴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포닌을 의약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사용한다. 다만 동물 유래 성분으로 의약품 등의 제조 시 관리 기준이 엄격하다. 최근 반합성이나 합성 콜레스테롤이 개발돼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고 있지만 단가가 매우 높은 단점이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리포좀은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제법이 간편하며, 수용성 및 지용성 약물을 운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체내에서의 부작용이 적은 약물전달체로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약물전달체 조성물로서 활용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이번 발명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그간 반복되는 경제재재 조치로 경제, 인구 규모에 비해 의약품 시장이 열악했으며 낙후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정세에 따라 이란을 비롯한 중동 시장으로의 기술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특허 전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