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7.05.19 17:25:1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는 최근 ‘밴드’의 이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도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비밀번호 변경을 당부했다.
네이버는 19일 “최근 밴드 내에서 일부 이용자 계정으로 무차별적으로 스팸 게시글과 채팅 메시지가 발송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밴드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공격자가 보안이 취약한 외부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한 후, 밴드에 해당 정보를 기계적으로 입력해 로그인된 경우 어뷰징 행위를 하는 ‘도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 계정정보에 이메일계정을 등록해 놓은 이용자 중 다른 사이트와 비밀번호가 동일하게 설정한 경우에는 이러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용자의 접속기기 관리와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측은 “밴드는 평소 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보안상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로그인이 시도되는 경우 보호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호조치가 된 계정의 경우 강제로 로그아웃된다. 이용자가 로그인 시도 시 등록한 계정정보에 대한 본인 인증을 진행한 후 비밀번호를 새롭게 등록하고 보호조치 해제 후 모든 접속 기기에서의 로그아웃, 백신 실행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