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by이명철 기자
2016.10.28 17:50:5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다. 2013년 7월 코넥스시장에 진출했다.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 다양한 척추질환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제품을 개발·생산한다. 척추 질환은 인구 고령화와 비만 증가로 발병율의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사용 확산에 따른 경추(목뼈)질환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320억원으로 전년대비 58.1% 증가해 코넥스시장 우량주로 주목 받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2억원이다. 주요 병원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판매채널을 구축해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5%의 높은 수익성을 지녔다.

강국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 알려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무릎 관절, 고관절 임플란트와 관절질환 예방을 위한 치료제 개발 등 제품·사업영역을 확대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공모주식수는 102만3000주로 총 1025만4232주가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4500~1만 8000원으로 총 148억~18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내달 14~15일 수요예측 후 21~22일 청약을 실시해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