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의 힘…‘미나리’ 케이블TV VOD 시장서도 1위

by노재웅 기자
2021.04.29 16:03:13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영화 ‘미나리’가 케이블TV VOD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29일 홈초이스가 발표한 LG헬로비전, B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전국 케이블TV ‘4월 4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배우 윤여정에게 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가 영화 VOD 1위에 올랐다.

미나리는 아카데미 시상식(26일) 일주일 전인 21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되면서 크게 관심을 모았다.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VOD 시장에서도 미나리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 미국 배우조합상(SAG-AFTRA)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정착하여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1세대 한국계 미국인의 고난과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방송 VOD 순위에선 SBS ‘모범택시’가 1위를 차지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