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손흥민 멀티골 ‘폭발’…차범근 제치고 ‘신기록’

by장구슬 기자
2019.11.07 17:0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유럽축구 한국선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뒤 주먹을 쥐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27)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섰습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새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과 16분 2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개인통산 122, 123호골을 성공함으로써 차범근의 대기록(121골)을 넘어서며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득점 이후 3일 있었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태클로 부상을 입은 안드레 고메스의 쾌유를 빌 듯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2번째)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독도 헬기 추락사고 7일째인 지난 6일 실종자 가족들을 찾았다가 항의를 받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은 이 지사와 권 시장 등을 향해 “사진 찍으러 왔나. 쇼하지 마라”는 등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지사는 해외 출장 일정으로 지난 4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 지사 측 관계자가 “외국에 있다가 오는 바람에 늦었다”고 말했고, 실종자 가족들은 “당신 자식이라면 당장 들어왔을 것 아니냐. 목숨보다 중요한 게 있나, 사과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들 일행은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반발에 소방서에 잠깐 머문 뒤 자리를 떴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금은 모든 것을 통합의 대의에 걸어야 할 때다. 통합은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며 보수세력의 통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주의세력이 통합하는 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통합 작업을 공식화하기에 이르렀다”며 전날 보수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승리를 위한 통합을 이뤄내도록 저부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홍철호·이양수 의원을 중심으로 통합 실무 협의팀을 구성했습니다.

지난 6월1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되는 고유정.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前)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범행 장소였던 펜션 주인에게 수차례 ‘펜션에 들르지 않냐’고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펜션을 운영하던 노부부의 아들 A씨는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고유정이 예약 전화를 걸 때 상황을 전하며 “고유정이 아버지한테 ‘주인이 정말로 와보지 않냐’고 몇 차례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무인펜션이라 안내도 돼 있고, 주인과 마주치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광고가 있는데도 몇 번이나 확인했다. 때문에 이후 경찰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그 여성(고유정)이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고유정의 결심 공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지법에서 열립니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가 연기됐습니다. 엠넷 측은 7일 오후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이즈원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1일 오후 7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프로듀스’ 시리즈를 둘러싼 조작 의혹의 여파로 보입니다. 지난 5일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책임프로듀서(CP)가 경찰에 구속된 이후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