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엠, 英 런던 세인트 조지스 의과대학과 백신개발 업무협약

by이광수 기자
2020.10.19 16:32:30

전북대·런던 세인트 조지스 대학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TS인베, 지난 3월 엔비엠에 지분 투자…3대 주주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오디텍(080520)의 자회사 엔비엠이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스 대학 의과대학과 함께 백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엔비엠은 전북대학교,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스 대학 의과대학(ST GEORGE’S, UNIVERSITY OF LONDON)과 공동개발을 추진했던 면역증강 내재 플랫폼 (adjuvant built-in platform)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백신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권태호 엔비엠 대표와 전북대학교 장용석 교수,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스 대학 의과대학 스벤 호프만 박사가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면역증강 내재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백신개발을 위한 상호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핵심 연구원을 교환해 상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형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인 백신연구기관의 전문가들과 신개념의 면역증강 내재 백신플랫폼을 이용해 현재 백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기존백신 대비 백신효율이 높은 댕기 백신, 구제역 백신,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세인트조지스 대학은 인류최초로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제너 (Edward Jenner)교수가 연구를 수행한 대학으로 세계적인 백신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엔비엠은 2007년 설립된 식물세포기반 단백질 재조합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오디텍이 최대주주, 권태호 대표가 2대 주주다. 지난 3월에 TS인베스트먼트(246690)가 성장성을 높게 보고 투자해 3대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