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확진자` 거주 소식에 송파·강동 초·중학교 5곳 긴급 휴업

by신중섭 기자
2020.02.06 15:22:37

가원·가락·해누리·강명초·강명중 등 휴업
송파구 내 다른 학교도 휴업 검토 중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서울 송파·강동구의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이 6일 긴급히 휴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 내린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선중학교 관계자들이 휴업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원·가락·해누리초와 강동구의 강명초·강명중학교가 이날 하루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 기간은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이들 학교는 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자가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휴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삼전·중대초 등의 학교들도 휴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점차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5번째 확진자의 동선 인근에 있는 중랑·성북구 지역 42개 학교에 대해 6~13일 휴업 명령을 내렸다. 양천구 목운초, 마포구 중동초도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휴업 중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진자 동선에서 반경 1km 정도를 기준으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학교들은 국지적으로 휴업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