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엘마트′…구리시, 구리유통종합시장 6월초 개장

by정재훈 기자
2021.05.20 17:48:33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소유한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점포에 엘마트가 입점한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1월 엘마트㈜와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6월 초부터 층별 순차적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리유통종합시장 전경.(사진=구리시 제공)
새롭게 개장하는 엘마트는 1층에 식자재마트와 2층에는 하이마트, 다이소, 화장품 등 생활용품 판매시설이, 3층에는 음식점, 장난감 판매시설 및 놀이시설과 스크린골프장 등 여가활동 시설이 들어선다.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는 지난 1999년 롯데쇼핑㈜과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해 22년간 운영했으며 2021년 1월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대규모 점포 계약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 4차 공고까지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으나 5차 공고에서 엘마트㈜가 단독 입찰해 연간 대부료 33억 원으로 낙찰받았다.

엘마트㈜ 관계자는 “구리시민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기존 롯데쇼핑㈜에서 근무하던 정규직 직원 중 구리시에 거주하는 직원이 계속 근무를 희망할 경우 전원 고용계약을 체결했다”며 “구리전통시장상인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해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점포 재개장을 적극 추진했다”며 “엘마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