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입초봉 3728만원…한국원자력연구원 5300만원 최고

by윤종성 기자
2022.05.19 17:40:49

기본급, 9급 공무원보다 984만원 많아
공공기관 9곳 신입초봉 5000만원 넘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7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캐릭터인 ‘파동이’(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홈페이지)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2% 오른 3728만원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은행(5247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5200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79만원) △서울대학교병원(5142만원) △한국연구재단(566만원) △한국투자공사(5054만원) △한국산업은행(50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5021만원) 등 9곳의 신입사원 초임이 5000만원을 넘었다.



수당 등을 제외한 공공기관 신입사원들의 초임 기본급은 평균 2975만원으로 조사됐다. 기본급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7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4644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4597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4500만원) △한국전기연구원(4416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는 7, 9급 신입 공무원보다 높은 것이다. 정부의 ‘2021년도 공무원 보수규정’을 보면 일반직공무원 기준 9급 신입(1호봉) 공무원의 월지급액(기본급)은 165만9500원이다. 연간으로 환산시 1991만원으로,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기본급보다 984만원 적다. 7급 신입(1호봉) 공무원도 월지급액 189만8700원, 연간 2278만원으로 공공기관 신입사원보다 적었다.

다만, 행정고시 출신 5급 신입(1호봉) 공무원은 공공기관 신입사원보다 연 103만원 많이 받았다. 지난해 5급 신입(1호봉) 공무원의 월지급액은 256만4700원, 연간으로는 3078만원이었다.